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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경제] ELS, 제2의 KIKO를 우려한다

휴가를 잘 보내고 자주 가는 가치투자 사이트에 가봤더니 ELS 관련해서 매우 전문적인 토론이 오고 갔더군요. 저야 잘 모르는 파생에는 손대지 말자는 주의이기 때문에 큰 얼개만 이해하고(원하는 구간에서 움직이면 시장이자보다 좀더 벌고 그 구간 벗어나면 쪽박찬다)만 편이었는데 글을 읽다가 혹시 가치투자에는 영향이 없을까 하고 생각을 넓혀봤습니다. 일단 ELS가 뭔지에 대해 궁금해졌습니다. 바로 구글에 쳐봤습니다. ELS란? 가장 처음 굿모닝신한증권에 다음과 같은 정의가 뜨더군요. http://www.goodi.com/edu/invest/fnc/Invest_fnc06_01.htm 주요문장만 요약해 보면(이거 법 무서워서리...) ELS (Equity Linked Securities) 란 주가수준에 따라 수익이 지급되는 신종증권, 기준이 되는 주가란 주가지수 뿐만 아니라 개별주식의 가격 및 여러 종목으로 구성된 바스켓지수도 포함, 투자자의 뜻대로 원금보장 수준과 목표수익률, 투자기간 등을 시장상황에 따라 결정할 수 있는 새로운 투자수단... 우와 좋은말은 다 써놨습니다. 이거 하나면 우리나라 재테크 다 끝나겠습니다. 그러나 이게 결국 파생상품입니다. 작년에 당한 파생상품 뭔지 다 알죠? 바로바로 KIKO.. 주식하는 사람은 다 들어봤을 겁니다. KIKO. 갑자기 어느날 태산LCD와 같은 가치투자자에게 선망을 받던 기업들을 부도나 부도에 준하는 사태에 빠지게 한 원흉. 파생의 함정은 바로 '기준이 되는 주가수준에 따라 수익이 지급'에 숨겨져 있습니다. 투자를 하는 사람은 당연히 저 문구를 보면 그럼 기준이 안 되면 어찌 될까를 떠올릴 줄 알아야 이 험한 세상 내 귀중한 돈을 안 잃게 됩니다. KIKO의 역사를 보면 내가 원하는 기준대로 안 돌아갈때 파생상품이 어떤 악마로 변하는지 바로 알 수 있죠. 07년말 당시 누구나 08년도 환율은 900~950원/달러 정도에서 움직일거라고 예상할때(기준이 되는 주가수준 안에 있을때)는 특별히 환헷지 수수료도 안들

[노하우] 주식투자관리대장

지난번 이 또한 지나가리라 는 글을 통해 본격적으로 투자를 하게 된지 어언 3년째 접어드는 2007년부터 2008년 사이에 간접투자인 펀드투자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종자돈으로 해서 직접 투자를 본격적으로 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정규 학위를 통해 이쪽 공부를 어느정도 했고 회사에서도 기획업무에 종사하고 있기 때문에 직접 투자에 뛰어드는데 그리 거부감은 없었습니다. 기왕 배운 공부 써먹을 기회이기도 하고 정말 내 지식수준이 실전 투자에서 통하는 것인지 아닌지 알고 싶은 호승심도 있었습니다. 주식투자를 하다보니 기업분석을 해서 매수를 하는 것은 별로 어려움이 없었지만 정작 가장 큰 어려움에 부닥치게 된게 어떤 주식을 얼마에 샀고 얼마에 팔았는지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 장부 같은 것이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마치 백미러 없이 운전하는 것 같은 불편함이라고 할까요. 운전이 불가능한건 아니지만 안전하지도 않겠죠. 특히 펀드 투자를 할때 적립식이든지 거치식이든지 인터넷 재테크 사이트에 언제 얼마나 얼마의 기준가로 펀드를 매수했는지 정리하는 기능을 제공했기 때문에 더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런저런 HTS의 기능을 살펴보고 했지만 딱히 맘에 드는 기능은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투자종목이 하나둘씩 늘고 HTS에서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주식의 평균매수단가 밖에 확인할 수가 없으니 정교한 사고파는 관리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아예 엑셀로 관리대장을 만들어서 매수매도기록을 해보자는데 생각이 미쳤습니다. 일단 HTS에서 엑셀로 받을 수 있는 자료들을 보니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데이터들은 많았습니다. 다음은 일개 회사의 매수장부 로 산 내역을 기록한 엑셀을 일부 발췌한 겁입니다.(html이라 표가 잘 안 올라가네요.) 현재가 평균단가 평균단가/현재가 거래량 거래금액 제세금 수수료 35,150 32,671 0.93 540 17,642,500 0 31,527 매수일자

[트위터] 긴 링크 줄여보자. bit.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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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Twitter가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간은 게시판이나 카페를 중심으로 온라인 활동을 하다가 새롭게 Social Networking에 관심을 가지면서 한국의 인터넷 환경이란게 얼마나 폐쇄적이었는지 하나둘씩 깨닫게 되네요. 미국을 중심으로 한 인터넷 서비스는 만인의 참여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일부 인터넷, 이동통신 회사를 중심으로 폐쇄적으로 진행되다 보니 조만간 인터넷 강국 대한민국이란 표현은 듣기 힘들게 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뭐 회사는 망해도 인터넷 사용자들이 어디 가는 것도 아니고 하나둘씩 배우고 익혀 두면 우리만의 서비스가 세계화 되는 날도 오겠지요. 위 그림은 트위터를 할 때 긴 링크를 첨부해야 할 때 이를 짧게(Bitly) 줄여주는 사이트입니다. 회원 가입도 필요없고 단지 링크를 복사해서 네모칸 안에 붙여주면 Bitly하게 줄여줍니다. 그걸 다시 트위터에 옮겨붙이면 140자 내에서 지인들에게 소식을 전할 수 있는 원리이지요. 저런 걸 보면 아이디어는 참 무궁무진하고 구현하는 것도 쉽구나 느끼네요. 복잡한 세상 단순하게 살자구요. 주소 외우기도 쉽네요. B I T 점 L Y ^^

[투자전략] 투자를 지켜주는 주문-이또한 지나가리라

개인자산에 대한 월 결산을 방금 마쳤습니다. 벌써 4년쯤 되풀이되는 작업이네요. 예전에는 통장으로 어디에 얼마 있고 하는 식으로 생각했지 지금처럼 원 단위까지 정확하게 개인 재무제표를 만들지는 않았던 때가 있었죠. 흔히들 하는 얘기가 저금리 저성장 시대에는 물가상승률을 따라잡기 힘든 예금저축으로는 재테크를 하지 못 한다는 얘기에 동감하고 저축의 세계에서 벗어나 펀드나 주식, 실물 등 투자의 세계로 뛰어든 뒤로는 정확한 현황 파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월 1회 정도 투자한 자산의 시가를 평가하고 향후 전략을 세우곤 합니다. 오늘은 이상하게 그간의 스스로의 재테크에 대한 전략의 변화에 대해 생각이 많아지는군요. 사회생활을 시작한 후 10년쯤이 지나기 전까지는 직장 잡자마자 폼 잰다고 차 사고, 아버지가 대출과 전세 끼고 사주신 집 한 채 대출 원금과 이자 갚는다고 매월 돈 나가고, 그와중에 잉여현금을 모아 적금과 신탁을 시작했지요. 그렇게 모은 돈으로 결혼자금에 보태어 쓰고 큰애가 태어나고 새로운 집을 늘릴 필요성이 생기면서 미분양 아파트 전매권을 사서(당시에는 합법이었습니다.^^) 분양대금 갚아나간다고 또 몇년이 갔습니다. 그 와중에 작은애도 보구요. 그렇게 사회생활 10년만에 집도 넓히고 차도 커지고 가정을 이루고 나니 잉여현금이 많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자 나갈 일 없어, 할부금 갚을 일 없어, 분양대금 납부할 일 없어, 그러니 자연스레 매월 목돈이 쌓이게 되더군요. 처음에는 예전처럼 그냥 적금으로 관리하다가 물가상승률에도 못 미치는 금리에 고민했고, 처음 저축에서 투자의 길로 인도해준 것이 엉뚱하게도 보험, 더 자세히는 변액연금보험이었습니다. 대개 그렇듯이 오랜만에 대학선배나 동기가 갑자기 연락이 오고 별 생각없이 만나면 이거 하나 들어봐라 하는 권유에 덜컥 들었다가 그렇게 모은 돈으로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를 한다고 하니 그럴려면 펀드를 하거나 직접 투자를 하는게 좋겠다며 점점 공부를 하게 된 셈이죠. 그 중 가장 눈길이 가는 것이 각종 소득공제

재밌는 중국어 표현 1

1. 不好意思 bù hǎo yìsi 직역하면 ‘좋은 뜻이 없다’는 이상한 표현이 되버리는데 가장 쉽게는 ‘미안하다’로 많이 쓰인다고합니다. 간혹 ‘고맙다’로 쓰일 수도 있다고 합니다. 不好意思,我的中文说得不好。미안합니다. 제 중국어가 좀 짧아서… 2. 画蛇添足 huà shé tiān zú 우리나라에선 쓸데없는 일, 표현을 ‘사족’이라고 하는데 중국에서는 화사첨족이라고 하는군요. 옛날에 두 사람이 술 한병을 놓고 내기를 했는데 뱀 그림을 빨리 그리는 사람이 술을 먹기로 했답니다. 한 사람이 뱀 그림을 다 그리고 상대방을 보니 아직 한참 멀어서 자만해서 ‘뭘 그리 꾸물대? 난 뱀 다 그리고 뱀발까지 그릴 수 있겠다.’며 다 된 뱀 그림에 발을 그려넣었다고 합니다. 그 시간에 뱀을 다 그린 상대방은 빙그레 웃으며 ‘뱀에 무슨 발이 달려있나. 자넨 뱀을 그린게 아니니 내가 먼저 뱀을 그린 거고, 그러니 그 술은 내껄세.’ 하며 술을 차지했다고 합니다. 아래 블로그에 가니 플래시로 된 만화로 그 이야기에 대해 잘 설명해 주고 있네요. 한번 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http://blog.chinesehour.com/?p=1287 3. 손가락으로 숫자세기 중국버전 중국에 가서 가장 신기했던게 숫자를 손가락으로 꼽을 때 방식이 우리나라와는 전혀 다르더군요. 유튜브에 비디오가 올라와서 소개해 드립니다. http://blog.chinesehour.com/?p=1285 1 = 一 (yī) 2 = 二 (èr) 3 = 三 (sān) 4 = 四 (sì) 5 = 五 (wŭ) 6 = 六 (lìu) 7 = 七 (qī) 8 = 八 (bā) 9 = 九 (jĭu) 10 = 十 (shí)

[투자철학] 지수예측 Vs. 지수대응

본격적으로 위험 자산에 투자한지도 어언 5년째. 여러 투자 관련 게시판에서 글을 써봤지만 항상 게시판이라는게 의견이 충돌되는 경우가 많이 생깁니다. 투자 관련 게시판에서의 의견 충돌은 대개 경제전망에 대한 다름에 연유하는 경우가 많지요.  저는 주가지수든 어떤 가격지수이든지 간에 가격이란 원래 자연스럽게 오르고 내리는걸 반복한다는 생각을 강하게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투자 관련 게시판엔 가끔 자신이 무당인양 이제 오르니 투자할때다, 혹은 이제 내리니 다 팔고 도망갈때다를 강하게 주장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항상 그런 사람을 보면 그렇게 확신이 들면 전재산+남의 돈까지 빌려서 레버리지 몰빵 할 수 있겠느냐고 그러면 그때는 자신은 원래 몰빵은 하지 않는다, 위험한데 왜 그러느냐고 반문합니다.  그러면 처음부터 오를수도 있고 내릴수도 있는건데 난 오르는데 베팅 이미 걸었다, 근데 전 재산은 아니고 내 재산의 몇 % 정도다 라고 말하지 않는지 궁금할 때가 많습니다. 말이라는게 묘해서 어느정도 게시판에 그럴 듯한 글을 써놓은 사람은 공인의 발언과 같은 효과가 날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장이 좋을 때는 좋은대로 추종자가 생기고 나쁘면 나쁜대로 추종자가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내일 비가 올지 안올지 백날 떠들어봤자 못 맞치는거죠. 그냥 여러 징후를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개구리가 운다든지, 무릎이 아파온다든지, 일기예보를 주의깊게(그냥 흘려듣지 말고) 듣는다든지 방법은 많을 겁니다. 그 판단은 결국 본인이 해야할 일이고 그 판단에 따라 우산을 준비하든, 우비를 준비하든, 전혀 비는 안올거라고 판단해서 제일 멋있는 옷을 꺼내입든 내 판단대로 주관대로 하는 버릇이 되어야 다음번에도 혼자 할 수 있고, 더 잘 판단할 수 있는 것이죠.   오늘도 10년치 일기예보 그래프만 딥다 파는분들, 왠지는 못 밝히면서 막연히 쨍쨍하다, 날씨 최고다, 백년만에 가장 쾌청할거다를 주장하시는 분들, 심지어는 일기예보관이라면서도 어제까지는 석달안에 큰 비온다고 했다가, 오늘부터는 입장싹 바꿔 생각해

[연말정산] 개인연금저축 Vs. 연금저축

급여생활자에게 가장 큰 재테크 중 하나는 연말정산을 활용한 것일 겁니다. 직장생활 십수년째에 접어드는 저는 입사 초기때부터 인사업무를 맡았기 때문에 연말정산에 대해 많이 알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연말정산을 받을 수 있는 금융상품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오늘은 개인연금저축과 연금저축 두가지에 대해 얘기해 보고자 합니다. 많은 분들이 헷갈려 하는 부분인데 개인연금저축과 연금저축은 둘다 연금저축이란 단어는 들어가지만 정부에서 정책을 만든 시기도 다르고 소득공제의 방식이나 한도도 다른 상품입니다. 우선 개인연금저축에 대해 알아보죠. 인터넷을 찾아보니 아래와 같이 해설이 되어 있네요.  거주자가 본인의 명의로 개인연금을 2000.12.31일까지 가입 한 경우 당해 연도 연금불입액의 40%(연간 72만원 한도)를 소득공제 한다. 개인연금저축은 불입기간 10년 이상으로 연금형식으로 지급받는 조건 의 개인연금을 말하며, 가입일로부터 5년 이내 해지시 감면세액이 추징 된다. 아쉽지만 2000년 이후에는 가입이 불가능한 상품입니다. 다만 이미 가입한 분들은 저축, 보험, 신탁, 펀드 중 하나의 형태의 상품에 들어 있을텐데 이를 옮겨 탈 수는 있습니다. 혹자는 개인연금'저축'이라고 하니까 제1금융권의 저축상품만 있다고 오해하는데 은행, 보험사, 증권사에서 가입할 수 있고 서로 갈아탈 수도 있습니다. 저축금액은 맘대로겠지만 소득공제를 최대한 받으려면 불입액의 40%=72만원이 되도록 해야 하니 72/40%=180만원을 넣으면 최대로 받을 수 있습니다. 180/12=15만원을 월불입하던지 일년에 1번 180을 넣던지 돈 생길 때마다 넣어서 180을 만들던지 하면 된다는 얘기죠. 그러면 72까지 소득공제되니 소득세율을 20%라 치면 14만원 세금을 덜 내게 되는 겁니다. 그럼 14/180=7.8%의 절세효과가 생깁니다.  개인적으론 신탁으로 10년을 넘게 붇다가 채권혼합형펀드로 갈아탄 경험이 있습니다. 이유는 신탁이 한때는 금리가 높았고 예금자보호도 되지만 요즘은

[재테크] 시장전망에 초연해지기

2004년 이후 투자를 시작한후 몇번의 상승장과 하락장을 맞이 해봤지만 항상 막막한 느낌이 가시질 않습니다. 분명 언젠가는 올라가 있을 거라는게 분명한데도 또한 항상 떨어질 수도 있음을 인지하면서도 항상 투자를 할때 스멀스멀 밀려오는 그 괴이한 느낌. 올해는 자동으로 현금이 알아서 꽂아지도록 하는 시스템을 다 갖춰났고(윗돌괴기) 다소 비싸다 싶은 예전의 투자했던 부분(밑돌)은 어느정도 정리하던중 너무 과도한 하락으로 더이상의 밑돌 빼기는 필요없겠다 싶어 중단한 이후 최악의 선 정도로 생각했던 지수를 살짝 보여주고는 또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과열이 되어 1500 턱밑까지 와 있는 상태입니다. 이렇게 위기관리를 했음에도 지난 10월 한참 빠질때는 보유주식과 펀드의 평가가치가 원금대비 -40%에 육박하기도 해봤고 끊임없는 포트 조정으로 현재는 보유주식과 펀드의 평가가치가 원금대비 -10%로 많이 올라온 상태입니다. 이런 출렁거림을 예상을 했음에도 사람인지라 감정이 안 흔들릴 수가 없죠. 중요한건 받아들이는 마음자세입니다. 항상 언제나 그랬듯 이 또한 지나갑니다. 그러나 중요한건 이 어려운 시기를 지나서 또 장밋빛 환상에 들뜨다가 또 쓴 맛을 볼 것이냐, 출렁거리는 시장에서 꿋꿋이 버텨낼 수 있는 나만의 투자철학, 방식을 정립할 것이냐겠죠. 한민족을 한의 민족이라고 하죠. 오늘 아침에는 장이 많이 회복되었는데도 주부 한 분이 투자실패를 비관해서 자살했다는 뉴스가 나오더군요. 이런저런 블로그에 올라온 글을 쭉 읽어보면 펀드 손실액에 좌절하면서 애들 호떡 하나도 사주는데 망설이는 분이 있는 반면, 그럴수록 더 열심히 억울해서라도 피자 한판씩 사먹는 분이 있는데 한민족 고유의 한의 정서가 아닌가 합니다. 그런데 막상 이런 위기의 주된 원인을 제공한 미국인들은 어떨까요?(이들은 평균적으로 금융자산이 우리나라보다 훨씬 많고 이번 하락 폭이 훨씬 컸으니 우리보다 더 평가손실액은 클겁니다.) 가끔 인터넷으로 보는 CNN 같은 채널에도 Recession에 대한 얘기가 많

[재테크] 몰빵투자의 위험성

예전에 소위 정보독점형 묻지마 몰빵 투자라는게 유행했던 적이 있습니다. 투자를 오래 하다보면 참고한다고 이런 저런 게시판을 들락거리게 되는데 신기한건 기본적으로 이런 투자를 주창하는 사람들이 주기적으로 준동한다는 점이죠. 대개 이런 식입니다. 1. 내가 이런저런 경로로 고급정보를 얻게 되었다. 2. 이런 정도의 정보라면 묻지말고 과도한 레버리지의 활용을 통한 수익 극대화를 꾀할만 하다. 좀 장황해 보이긴 하지만 대개 이렇게 좀 허황되다 싶을 정도로 뻥이 셉니다. 그럼 과연 저런 묻지마 몰빵 투자가 수익률을 안전하게 극대화 해줄 수 있는 투자냐에 대한 것은 한번쯤 짚고 넘어 가야 할 듯 합니다.. 1. 소수인이 시장에 대한 핵심적 정보를 독점하는 상황이 가능한가? 2. 가능하다면 그 소수인의 판단대로 시장이 항상 따라 움직이는 것이 가능한가? 이 두가지가 묻지마 몰빵 투자의 가장 큰 두드러지는 맹점일 듯 합니다. 이른바 정보의 비대칭성이라는 개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대개 시장은 무한경쟁이며 정보는 실시간으로 유포된다는 것이 현대 시장의 특징이라고 대부분 동의한다고 할때 어떤 특정 소수인만 독점하는 정보라는게 있을 수 있냐의 문제이고, 이런 상황을 가정한다고 하더래도 그런 정보 독점자가 시장의 흐름을 뒤엎을 만한 정보를 평생, 아니면 한 열번 넘게 맞출정도 기간만큼 장악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 든다는 거죠. 둘째, 시장에 대해 영향을 미치기 위해 이리저리 궁리를 하고 아직 여론에 노출되지 않은 복안 같은것은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시장이 그 생각대로만 움직일까를 생각해 보면 쉽게 답이 나올 겁니다. 예를 들어 시장을 움직이는 정보를 가장 많이 들고 있을 만한 사람이 미 연준의장 버냉키 정도는 될 겁니다. 요즘 경제 위기라는데 누구에게도 안 말해준 생각이 지금도 버냉키 머리속에는 수만가지가 들어있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하더래도 우연한 기회에 그 사람 양자라도 된다면 그 양자된 사람이 버냉키 재직기간동안에 그럼 세상에서 가장 부자가 될 수 있을까

[재테크] 급등락장에서의 5가지 대응방안

1. 긍정적 전망인지 부정적 전망인지 스스로 판단하라. 소위 재테크 전문가란 오르면 오르는 이유 대고, 내리면 내리는 이유 대는데 전문가다. 그것도 반박자나 한박자 쉬고... 2. 그 판단에 책임을 져라. 제발 남 탓, 외국인 탓, 기관 탓, 정부 탓, 언론 탓 하지 말아라. 내가 판단하고 거래한거다. 내탓이다. 3. 긍정적이라면 급하게 떨어지는 걸 노려 우량한 기업/펀드를 사모아라. 다만, 분석은 평상시에 해놔라. 야바위 노름판에 옆에서 구경할때는 잘 보여도 끼면 다 속는다. 4. 부정적이라면 급하게 올라가는 걸 노려 부실한 기업/펀드를 팔아라. 이때 아니면 못 판다. 괜히 더 오르겠지 기대감을 가지지 말아라. 야바위 노름판에 항상 바람 잡으면서 잃어주는 애 있다. 걔가 잃어줄때 정리해라. 시간은 니 편이다.  5. 잘 모르겠으면 가만 있어라. 중간은 간다.

[시사경제] 포이즌필 도입 - 독약 억지로 쳐먹이기

오늘은 시사경제와 관련된 글을 한번 써보도록 하죠. 최근 아래와 같은 기사를 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 [일문일답] "'포이즌 필' 도입은 李대통령 대선공약" 아시아경제   |   2009.07.02 15:39 구본진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은 2일 정부가 발표한 기업 '투자촉진 방안' 중 적대적 인수`합병(M & A) 방어를 위한 '포이즌 필(poison pill, 독소조항)' 도입 논의와 관련, "이명박 대통령의 공약 사항"이라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구 국장은 이날 오후 과천청사에서 열린 관련 브리핑에서 "'포이즌 필' 도입은 지난 해 대통령 업무보고 때도 법무부가 주요 추진 과제 중 하나로 발표했지만,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도 마무리가 제대로 안 됐고, 법무부 내에서도 그간 일부 혼선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법무부도 적극 도입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하략) ======================= 포이즌 필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 본다면 정부가 기업투자촉진을 위해 적대적 M&A를 방어하기 위해 뭔 조항인가를 들여올려고 하나 보네? 공약 사항이라고 하니 꽤 좋은 제도인가 보네 할 정도로 오해하기 좋게 기사를 썼네요.  Poison Pill(포이즌 필)이 독소조항이라고 번역이 되어 있는데 그 느낌을 살려서 번역한다면 ' 독약 억지로 쳐먹이기 ' 조항이라고 해석하는게 딱 맞을 겁니다. 그럼 어떤 독약을 누가 누구를 대상으로 쳐먹이는 건지가 명확해야 이게 정말 기업투자를 촉진할 것인지, 적대적 M&A를 방어할 것인지, 좋은건지, 나쁜건지 사리 판단이 되겠죠.  인터넷 어떤 카페에서 퍼온 독소조항을 설명한 정의입니다.  ---------- 독소조항 (포이즌 필)(poision pill) 기업인수·합병(M&A)에 대한 방어전략의 일종으로

[투자복기] 미차솔 몰빵이라고 들어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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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블로그를 새롭게 시작하면서 예전에 많이 가던 재테크 게시판에 썼던 글들을 다시 볼 일이 많습니다. 그 때 시절을 생각하면서 요즘 읽어보면 참 깨닫는게 많습니다. 그때는 시대상황에 매몰되서 안 보였던 부분이 더 새롭게 드러나는 것도 있고... 아랫글은  2007/09/26에 작성된 글입니다. 기억나는대로 배경을 설명하자면 당시 미래에셋에서 중국 펀드를 매우 세게 밀었던 때였었고 또한 수익률도 엄청 났던 때였습니다. 1년 수익이 100%를 육박하던 지금으로선 상상도 안 가던 시절이었죠. 불과 2년도 안 지난 일인데 말이죠. 올림픽 개최에 대한 기대감과 서브프라임에 대한 경시, 세계버블경제의 막바지 정도의 상황이었다고 기억됩니다.  그때 하도 과열이 된 거 같아서 그 과열을 식히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썼던 글인데 본문과 그 글에 딸린 댓글들을 읽으니 감회가 새롭네요. 호황기에 어떻게 사람들이 열광하는지 그 와중에서도 중심을 잡는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염두에 두시고 글을 접하면 재밌을 거 같네요. 참 미차솔은 (미)래에셋 (차)이나 (솔)로몬의 약자입니다. 그리고 저 글이 작성된 후 1년 뒤에는 반토막을 넘어서는 마이너스가 났죠. 저때 무조건 고고를 외쳤던 사람들은 어찌 되었지는 독자 여러분들의 상상에 맡겨봅니다.  ==========================  어제 미차솔에 대한 우려의 글을 올렸음에도 오늘도 역시 몰빵의 유혹에 흔들리는 분들이 많군요. 그분들이 상투적으로 쓰는 말이 '여윳돈인데, 한 2~3년쯤 투자하려고 생각하는데, 몰빵 괜찮을까요?' 거기다 더 우려스러운 것은 책임도 못 질 거면서 '네. 투자하세요. 걱정하는 소리도 있는데 뭐 지나 내나 다 모르고 지껄이는 소리니까 걱정안해도 되요.'(뭐 이렇게까지 4가지 없이 얘기한건 아니지만, 일부러 4가지 없는 어투로 표현해봤습니다.) 투로 몰빵을 종용하는 분들입니다.   몰빵이 생각나면 딱 한가지만 생각하면 됩니다. 내일 넣다, 넣은 다음날 7

[시사경제] 서브프라임 다시 보기

아래 글은 제가 모 재테크 사이트에 07년 7년 30일에 올린 글입니다. 당시 서브프라임에 대한 것이 07년 4월에 한번 이슈가 되고 2번째로 이슈가 되었을 땐데 지금 와서 읽어보니 시사하는 점이 많군요. 그때의 결론은 별거 아니었다였는데 막상 지나고 나서 돌이켜 보니 그 근거로 생각했던 요인들이 짧게 별거 아닌 걸로 생각했던 점이 많았습니다.  투자할 때 근거를 남기고 그를 복기해 본다면 경제 읽는 실력도 오르고 내 소중한 돈을 지키는 방법도 더 정교해 질 수 있겠죠.  2007년 당시를 회상해 보시면서 그리고 2009년까지의 경제흐름이 실제 제 예측과 어떻게 다르게 흘러갔는지를 보시면서 읽어 보시면 재밌을 듯 합니다.  ========================== 이제 시장이 조금 안정을 찾은 거 같네요.   지난주부터 미국 지수가 사흘간 5% 이상으로 빠진 원인으로 Subprime이 지목되고 있습니다. 다시 안정을 찾은 건 디벼보니 서브프라임이 생각보다 피해가 크진 않을 거 같다는게 이유이구요.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서브프라임 문제는 지난 4월에도 이미 악재로서 나온 적도 있습니다. 4월과 7월 이제 석달 지났을 뿐인데 석달 전에는 그냥저냥 묻혀갔던 이슈가 갑자기 대형악재로 시장에 충격을 준 것이지요.   Google과 Wikipidia, CNN Money 등 제가 인터넷으로 접할 수 있는 정보원을 활용하여 도대체 서브프라임이 뭔지 살펴보고 이게 계속 악재로 남을 것인지 아니면 여타 악재처럼 그냥 묻어놔도 될 이슈인지 답을 구해보고자 합니다.   1. Subprime의 정의 (출처: wikipidia)   Subprime lending , also called "B-Paper", "near-prime" or "second chance" lending, is a general term that refers to the practice of making  loans

[재테크]밑돌 빼서 윗돌 괴기

저는 저만의 투자 방식을 '밑돌 빼서 윗돌 괴기' 라고 부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제가 예전에 운영했던 국내펀드 하나 중 특정기간 투자를 발췌해서 표로 정리해봤습니다. 매입일 KOSPI KOSDAQ 매입기준가 원금 손익 평가금액 경과수익률 2007-11-07 2,043.19 794.08 1,875.57 500,000 -61,397 438,603 -12.28% 2007-10-08 2,012.82 816.47 1,866.81 500,000 -59,339 440,661 -11.87% 2007-09-06 1,888.81 776.9 1,635.82 500,000 2,885 502,885 0.58% 2007-08-08 1,903.41 807.96 1,400.47 500,000 87,395 587,395 17.48% 2007-07-09 1,883.59 813.59 1,299.72 27,000 7,178 34,178 26.59% 2007-07-06 1,861.01 811.06 1,294.99 1,000 270 1,270 27.00% 2007-07-02 1,771.35 784.61 1,271.76 1,000 293 1,293 29.30% 매월 50만원씩 적립식으로 하던건데 2007/7/2과 2007/7/6, 2007/7/9은 50만원이 아닌 몇천~몇만원만 남아있는걸 유의해서 보시기 바랍니다. 쉽게 말하자면 이런 식인거죠. 일단 매월 쭉 적립을 합니다. 이걸 전 '윗돌 괴기'라고 부릅니다. 50만원짜리 돌덩이를 차곡차곡 쌓아올리는거죠. 장이 좋고 펀드매니저가 잘 굴려주면 이 돌덩이에 이끼가 낍니다. 그래서 돌덩이가 커지죠. 혹은 장이 나쁘고 펀드매니저가 개판이면 돌덩이가 깨지는

[재테크] 펀드정리하는 노하우

1400에서 지루한 보합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럴 때 누군가는 미래를 밝게 보고 펀드 적립액을 늘리거나 주식 등 더 공격적으로 투자를 할 것이고, 누군가는 900에서 1400 올라간게 부담스럽다며 펀드 적립액을 줄이거나 채권, 예금 등 더 보수적으로 투자형태를 바꾸려고 할 것입니다. 펀드 투자한지 5년째 되어가니 펀드를 가끔 정리해 주는 것이 장기적으론 낫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약소하나마 노하우를 정리해볼까 합니다. 1. 내가 가진 펀드의 유형을 파악하라 펀드닥터니 모닝스타에 보면 대형-중형-소형, 가치-성장-혼합 정도의 3*3 박스로 펀드 성격을 나눠놓은게 있습니다. 자신의 펀드 중 일단 그 9가지 분류체계가 같은게 있는지 파악하세요. 9가지도 많다면 더 줄일 수도 있습니다. 대형-중소형, 가치-성장 등으로 말이죠. 이러면 2*2로 4가지 유형이 될수도 있습니다. 적당히 본인이 관리할 수 있는 숫자 정도가 되도록 분류하시면 됩니다. 저는 대형-중소형, 가치-성장-배당 정도의 2*3 정도의 분류가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미래디스커버리는 대형+성장 정도의 유형으로 볼 수 있고, 유리스몰뷰티는 중소형+성장 정도로 볼 수 있고, 신영고배당은 중소형+가치 혹은 배당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정확한 분류가 중요하기 보단 골고루 유형을 가지고 있는지를 보는게 중요합니다. 가장 좋은건 6가지 유형이 하나도 겹치지 않는다면 좋을 것이고, 가장 나쁜건 펀드는 6개인데 다 대형+성장에 몰려 있다 이러면 거시기 하겠지요?^^ 2. 중복된 펀드가 있다면 뭘로 합칠건지 결정하라 이제 4~9가지로 유형은 구별해 놓았으니 유형별로 중복된게 2~3개쯤 될겁니다. 이러면 2~3개 중 뭐로 몰아줄건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여기서 초보자들이 실수하기 쉬운게 내가 돈 태운거에 기준해서 특정펀드가 좋다고 착각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월특정일에 꾸준히 적립식으로 한게 아니라 본인 기분내키는대로 추불했다면 본인 의도와는 다르게 추불시점에 따라 펀드의 성적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재테크] 종신보험에서 정기보험으로 갈아타기

저는 보험을 비용으로 생각합니다. 따라서 가장 저렴하게 보장을 받으면 나중에 원금을 돌려받지 못해도 상관 없다고 생각합니다. . 최초에는 그런 생각을 못 해서 그냥 누구나 그랬듯이 지인이 어느날 연락오고 애도 어린데 보험이라도 하나 있어야 하는거 아니냐는 접근법에 넘어가 종신보험을 30대 초반부터 들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어떤 재테크 게시판에서 어떤 분이 종신보험을 해약하고 정기보험을 들고 남는 돈으로 펀드나, 다른 재테크를 하는게 낫다는 글을 읽고 계속해서 그 부분을 고민해 보게 되었습니다. 그 분 논리는 이런 식이었죠. 종신보험이란 죽거나 다쳐야 돈을 타먹는거다, 죽기 전까지 언제든지 타먹을 수 있는 점은 좋다, 그러나 죽는 건 일생의 단 한번 뿐이다, 재수가 좋아서 큰 병 안 걸리고 90 넘어서 죽게 된다면 애들이 60은 되어 있다, 60 먹은 애들에게 보험금 더 재산으로 넘겨준다고 더 좋아할까? 한 30 정도까지 부모가 도와주면 됐지 그 이상은 필요없다, 생각해 보니 말인즉은 맞았습니다. 보험은 사고로 일찍 죽을 때를 대비한거지 자연사 할때를 대비한 것은 아니라는데 생각이 미쳤습니다. 그래서 대안을 찾아보니 정기보험이란 것이 있더군요. 정기보험은 아주 쉽게 60, 70 등 특정나이까지만 보장되는 종신보험이라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즉 60까지 정기보험을 들었다고 하면 평생 종신보험 들은 것과 60 전에만 죽으면 모든 보장이 같다고 보면 됩니다. 종신보험의 사망보험금이 1억이라면 정기보험도 1억인 것이죠. 다른 점은? 정기보험은 종신보험의 1/4 정도 보험료만 있으면 된다는 점입니다. 대신 60 이상 먹어서 죽으면 한 푼도 못 받습니다. 보험계약이 끝났기 때문이죠. 계산해 보니 60까지 보험으로 아이들 30까지의 가장의 사고를 보장받고 그 이후부턴 지들이 알아서 살게 하는 구조로 가면 75 이상만 살아도 그게 더 이익이더군요. 문제는 60세 이후 갑자기 죽을 때인데, 뭐 어차피 애들도 다 컸을때니까... 그 이후는 요즘도 실버보험 많이 나오던데 자식들한

[투자전략] '07년 상반기2

2007/01/15 1. 전체적인 자산 배분 전 전체적인 자산 배분을 매우 중요시합니다. 제 금융자산 중 종류별로 뭐가 어디에 들어가 있는지 파악하는 건 기업에서 대차대조표를 작성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전체적으로 제 금융자산 중 46%가 펀드와 ETF이고, 14%가 주식, 역시 나중에 주식으로 전환할 CB 2% 등 60% 가까이를 위험자산이라고 할 수 있는 주식투자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다양한 분산투자를 통해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수익을 최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그 노력의 일환으로 기업보는 눈을 키워가면서 주식비중을 점차 늘려나가고 있습니다.(이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을 수 있겠지만, 뭐 제 방식이니까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소득공제나 과세혜택이 있는 연금펀드, 장마펀드 등 장기성상품과 혹시 모를 생명의 위험을 보장해 주는 각종 보험에 24% 가까이 투자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소비를 줄여 미래를 대비하자는 차원이기 때문에 적립식으로 무조건 쌓아놓고 있습니다. 금융자산배분 수익률 보유비중 평가비중 현금성 0.49% 9% 8% 펀드 9.03% 45% 45% ETF 13.80% 1% 1% 주식 10.45% 14% 14% CB 94.17% 2% 4% 예금 0.00% 4% 4% 장기성(소득공제) 7.40% 12% 12% 보험 0.30% 12% 11% 계 8.91% 100% 100% 2. 펀드의 배분 더 세부적으로 펀드의 배분은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서 요즘은 아래와 같이 국내펀드 6개, 해외펀드 2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한참때에는 15개 이상까지도 갔었지만, 작년중순 급락을 겪으면서 대폭 줄였습니다. 예전에는 펀드 하나씩에 300 이상 넣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우다가 우량한 펀드라면 쌀때 추가매수를 통해 매수단가를 낮춰가는 전략을 쓰다가 요즘은 적립식을 위주로 가는 것으로 3번정도의 투자원칙 변경이 있었습니다. 인디가 가장 투자기간이 오래되어 안정적인 수익율을 보여주고 있고 이제 2년차에 들어가는 중국펀드가 폭등을 한

[투자전략] '07년 상반기1

2007/01/10 우려했던 작년 하락장이 또 재현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작년엔 준비없이 당해서 경황이 없었는데 이제 한번 싸워봤던 싸움이니 맘이 훨씬 편합니다만, 정신일도하사일성. 내맘대로 전략을 짜봅니다.(제 상황이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따라쟁이의 말로는 한강이랍니다.) 작년 제 투자방식이 10포인트에 100만원씩이었습니다. 정신차리고 보니 1350선에서 가장 많은 돈이 투입된거 같더군요. (실제 포인트는 1450에서 1190까지 떨어졌는데 딱 1350이니까 중간 약간 위에서 총알이 많이 투입된 거죠.) 총알 떨어지는거 잠깐입니다. 누가 매복과 같다고 비유를 하셨던데 적절한 비유라고 생각합니다. 매복하면 적군이 포위망 안에 들어올때까지 기다렸다 쏴야지 적군 보자마자 다 쏘면 아군 총알 먼저 떨어져 우리가 당합니다. 예를 들어 포위망 안에 안들어오고 그냥 오다가 낌새채고 도망가면 역시나 싸움은 안 일어났으니 내가 손해볼 건 없습니다. 적립식인 분은 그냥 꾸준히 지금 모아두면 일년 뒤면 10%는 수익난다는 마음으로 신경끄고 꾸준히 불입하고 계시고, 거치식 총알 쏘실 분은 '조금만 더'를 외치며 허벅지를 꼬집던, 노무현 대통령의 개헌제안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시던, 투자를 잠시 쉬시기를 권합니다.(전 개헌 찬성론자입니다. 이명박 후보는 경제에만 올인하라던데 투자에만 올인하다보면 사람 버립니다. 박근혜 후보는 참 나쁜 대통령이라던데 맘에 안들면 10개월동안 열심히 노력해서 자기가 참 좋은 대통령 하면 됩니다.^^) 전 거치식위주로 운영하니 제가 생각하는 내맘대로 로드맵 정도를 밝히면서 글을 마칩니다. ~1300대: 그동안 사고 싶었지만 참아왔던 바겐세일 우량회사 구매기간(시가배당률 7%대 정도로 분기별 잉여현금흐름이 꾸준히 발생해서 현금이 쌓이는 기업 기준, PER, PBR 내 기준으로 저평가라는 생각이 들어야함) 1300~1250대: 한방 가볍게 쏴줄까 생각중. 인디와 굿모닝 디스를 교체하는 와중에 전투가 발생한 관계로 디스가 수익이 마

[투자전략] '06년 연말 결산

06.11. 5 문득 생각해 보니 이제 펀드 시작한지 2년째로 접어 드네요. 처음엔 모네타에서 많은 도움도 받았었고, 몇달 전엔 매우 개인적으로 기분 나쁜 일도 있었고... 몇달 동안 붓을 꺾고 눈팅만 해보니 제가 펀드에 처음 접할 때보다 훨씬 펀드가 대중화되었고, 투자하시는 분들의 수준도 많이 올라 가는게 눈으로도 확인되어 흐뭇합니다. 제가 기록을 즐기는지라 그동안 투자일지 삼아 엑셀파일을 꾸준히 관리해 왔는데 일년을 맞아 정리해보니 그간 흐름이 재밌군요. 몇가지 눈에 띄는 점을 정리해서 여러분과 공유할까 합니다. 많은 분들에게 생생한 교훈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상품명 평가비중 누적수익 유형 판매기관 템플턴장기주택혼합 3% 18.48% 장마 교보증권 미래에셋장마안정혼합 3% 5.13% 장마 미래에셋 조흥BEST장기주택 4% 13.91% 장마 조흥은행 동양장마저축 0% 0.00% 장마 동양증권 동양중소형 1% 1.96% 중가 동양증권 골드플랜연금주식 2% -3.74% 중가 한국증권 골드플랜연금주식 5% -2.95% 중가 한국증권 변액보험(안정혼합) 9% 0.76% 변액 ing-KB안정혼합형 변액유니버셜(해외안정혼합) 1% -13.79% 변액 ing-해외안정혼합형 KTB마켓스타 14% 3.85% 대혼 교보증권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 8% 29.68% 대성 교보증권 미래에셋디스커버리 3% 0.97% 대성 교보증권 한국삼성그룹적립식 13% -0.09% 대가 동양증권 신영밸류고배당주식1호 0% -1.46% 중가 동양증권 신영마라톤 15% 3.63% 중가 동양증권 미래에셋디스커버리2 14% 2.57% 대성 동양증권 피델리티중국펀드 3% 44.12% 해외 동양증권 피델리티일본펀드 2% 0.77% 해외 동양증권 KODEX STAR 1% -4.27% 인덱스 동양증권 KODEX 200 1% 9.16% 인덱스 SK증권 100% 5.06% 1. 2005년의 매우 좋은 시장환경에 속아 2006년 5

[투자전략] '09년 상반기 결산

불현듯 저녁을 먹고 나니 상반기 결산을 안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결산을 하니 시간이 후딱 지나가는군요.   결론적으로 상반기에는 -4%의 수익을 달성했습니다. 작년 12월말 현재 -21%에서 무려 +17%를 6개월만에 달성한 것에 대해 참으로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왜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인지 뼈속까지 깨달았고 잃을 때 어떤 마음가짐인지 말로만이 아는 몸으로 알게 된 것을 지난 10월부터 지금까지의 가장 큰 소득이라고 생각합니다.   구분 평가비중 수익률 현금자산 17% 1% 국내펀드 24% 2% 해외펀드 11% -18% 주식 24% -12% 채권 3% 6% 예금 20% 2% 계 100% -4%   1. CMA와 같은 현금자산과 정기예금, 채권과 같은 안전자산의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렸습니다.   2. 국내펀드는 장기소득공제용 펀드까지 포함해서 +2% 수익률로 선방했습니다.   국내펀드 신영마라톤 -15.54% 2005-11-15   중가   동양증권 국내펀드 KTB글로벌스타 -18.43% 2007-06-29   대가   키움닷컴 국내펀드 동부해오름인덱스펀드 -8.08% 2007-05-20   인덱스   키움닷컴 국내펀드 동양중소형 4.95% 2006-03-29   중가   동양증권 국내펀드 요약 -14.63% 소득공제펀드 대투개인연금펀드 -0.94% 2007-08-17   주식혼합   하나대투 소득공제펀드 한국밸류연금주식(집) 12.14% 2005-12-19   중가   한국증권 소득공제펀드 골드플랜연금주식(나) -3.28% 2004-12-23   중가   한국증권 소득공제펀드 조흥BEST장기주택 21.91% 2005-03-22   주식혼합   조흥은행 소득공제펀드 템플턴장기주택혼합 34.61% 2004-12-21   채권혼합   교보증권 소득공제펀드 미래에셋장마안정혼합 15.80% 2005-03-22   채권혼합   미래에셋 소득공제펀드 요약 5.75%   그러나 소득공제가 아닌 액티브 펀드는 -15%로 최악은 벗어났지만